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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저축성보험으로 외형불리기 3분기 보험영업 적자, 전년대비 1.7배 증가

안영훈 기자공개 2013-01-31 20:11:17

이 기사는 2013년 01월 31일 20: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저금리 위험에도 불구하고 저축성 보험을 통해 외형을 키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화재는 2012 회계연도 3분기(2012.9~12) 실적발표(개별기준, 누계)에서, 원수보험료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2조41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이 0.9% 역 성장한 가운데 삼성화재의 원수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장기보험의 성장, 특히 저축성보험의 실적급증 때문이다.

일시납을 포함한 저축성보험 원수보험료와 신계약(일시납 제외 월납 환산 신계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8%, 86.7%나 증가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손해율 상승으로 삼성화재의 3분기 보험영업 적자규모는 전년 동기의 1.7배 수준인 3315억 원으로 늘었다.

투자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지만 운용자산 절대규모 증가분 20%에는 미치지 못했다. 저금리로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채권 운용자산이익률이 70bp 하락하면서 전체 운용자산이익률이 4.2%로 감소한 탓이다.

결국 삼성화재는 외형 증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5567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환경 악화를 감안하면 양호해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 자체가 태국홍수로 인한 대규모 적자를 반영한 것이라, 시장환경 악화의 충격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 FY2012 3분기 컨퍼런스 콜 주요 질의 응답.

Q.온라인 자동차보험의 TM 아웃바운드 영업 진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1사3요율 체계도 거론되고 있는데.

A. 권대영 마케팅전략팀장 - 작년 상반기 대면채널 포함한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늘었지만,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순증으론 이어지지 못했다.
TM채널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경우 전략상 고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1사3요율 체계 허용여부가 의사결정에 관건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부분은 정책당국과 의견조정이 필요하고 업계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 이 자리에서 말하기엔 곤란한 측면이 있다.

Q. 장기 단독상품이 출시된 지 한달이 지났는데 판매실적은?

A. 정병록 장기보험팀장- 판매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어제까지 총 324건, 474만 원 신계약 보험료가 들어왔다.

Q. 내년도 신계약 대한 사업비 규제 캡이 적용돼 사업비 관리가 중요해지는데 이에 대한 대비는.

A. 권대영 마케팅전략팀장 - 신계약비 효율화, 판매비 효율화가 현재 중요 과제다. 효율화 기조는 △예정사업비 확보할 수 있는 인보장을 확대 △ 외형경쟁 위한 저축성 보험 실적 △ 코스트 효율 좋은 대면채널 강화 등이 있다.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힘들다.

Q. 3분기 RBC비율은?

A. 이종수 계리RM팀장 - 12월 말 RBC비율은 436%로, 전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RBC제도 개선은 현재 시장 및 장기보험 리스크 경우 리스크 신뢰수준이 95%에서 99%로 상향했다. 2013년엔 일반 및 자동차 보험, 금리 리스크 신뢰수준 상향조정될 예정이고, 신용리스크 관련 제도변경은 2014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금리역마진과 금리위험액 정교화도 올해 추진될 예정이다.

Q.12월 자동차 손해율이 기존 4월~11월까지와 다른 모습이다. 무엇 때문인가?

A.이상봉 자동차보험팀장 - 12월 손해율은 추세라기 보다는 일시적 현상이다. 12월 폭설로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외제차 및 대형차 보유계약이 타사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Q. 일반보험 실적이 좋았는데 그 이유는

A. 권선혁 기업마케팅팀장 - 지난 3분기 일반보험 실적 성장률이 높았던 건 역외보험에서 건당 320억 원 짜리 대형 물건이 계약됐기 때문. 하지만 320억 원 계약에서 실제로 보유하는 비중은 2%밖에 안돼 큰 의미는 없다.

Q. 간병보험에 대해선 어떻게 보는가

정병록 장기보험팀장- 소해보험업계의 장기보험에서 간병보험이 일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화재는 현재 사망연계형 LTC(롱텀케어) 보험을 판매 중이다.
시장 수요 자체에 대해선 관심 있게 지켜보는 있다. 실질적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간병보험과 추가적으로 질병장애 함께 갖춘 상품을 고민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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