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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성산, 코스모링크 인수 지연‥배당률 조정 변수 회생채권자 배당률 낮다는 이유로 1차 관계인집회 부결

박시진 기자공개 2013-02-28 17:42:44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8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비성산의 코스모링크 인수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회생채권자와 회생담보권자 사이의 배당률에 대한 이견으로 1차 관계인집회에서 매각에 대한 계획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최된 관계인집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엠비성산이 코스모링크를 인수하는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회생채권자들은 변제율이 담보권자에 비해 적다는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인집회는 통상적으로 채권자의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해야 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 매각 측은 회생채권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결국 부결됐다.

따라서 매각측은 신속한 딜 진행을 위해 조건을 변경해 다시 표결에 붙일 전망이다. 다음달 18일 예정된 2차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들이 변제율을 일정 부분 조정, 회생채권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코스모링크의 회생담보권은 209억7200만 원, 회생채권은 1058억2600만 원으로 총 1267억9800만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18일 2차 관계인집회로 엠비성산의 인수 여부가 확정된다"며 "회생채권자들과 담보권자들의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엠비성산은 지난해 12월 코스모링크 구주와 신주 등 77%를 12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외환은행으로부터 170억 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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