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코 "매출 10%성장·영업이익률 10%대 목표" 김석주 대표 "중국사업 순항···신규 브랜드 런칭도 준비"
김동희 기자공개 2013-03-06 14:32:27
이 기사는 2013년 03월 06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써스데이 아일랜드'로 유명한 의류업체 지엔코가 올해 매출액 10% 증가와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새로운 여성 브랜드를 론칭하고 해외에서 수입한 의류를 편집·판매하는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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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중국 법인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국내 신규 브랜드 론칭에 대한 기대도 크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남성 브랜드인 '티아이포맨' 진출로 매출이 200억 원 규모로 증가했다. 올해는 매장수를 48개에서 51개로 늘리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 1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김석주 대표는 "한류열풍 등으로 중국에서의 국내 의류 브랜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수익성도 국내보다 1.5배 높은 만큼, 중국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8월께 선보일 신규 여성 브랜드는 이미 디자인 품평 등을 마치고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매출 목표는 60억 원으로 국내 백화점 10~12곳에 매장을 신설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해외에서 수입한 의류를 편집한 매장도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중·고가 의류 스타일을 발굴, 하나씩 수입 절차를 밟고 있다. 지엔코는 편집 매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매장 자체를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소 50~100억 원의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지엔코의 장래를 위해서 신규사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기업인 큐로컴과 큐로홀딩스는 물론 스마젠과 같은 계열사 지원 부담도 앞으로는 줄여 나가겠다"며 "최근 인수를 결정한 큐캐피탈파트너스 이후 계열사 지원이나 투자는 최소화해 의류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엔코는 지난 2008년 큐로컴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사업이 안정을 찾고 있다. 구조조정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 의류사업에 매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2년에서 5년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실적도 좋아 졌다. 2009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매출은 연평균 17%의 성장을 이뤘다. 영업적자도 흑자로 전환돼 4년 동안 연평균 8.5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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