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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 장남, E&Y입사 김동환씨, 빙그레 물류관계사 최대주주···TAS본부 내 M&A자문팀 근무

민경문 기자공개 2013-03-11 15:40:36

이 기사는 2013년 03월 11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의 장남 김동환 씨(31)가 최근 언스트앤영(Ernst&Young) 한영 회계법인에 입사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씨가 언스트앤영한영의 인수합병(M&A) 어드바이저리 팀에 입사해 지난주부터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회계사(CPA)가 아닌 그는 언스트앤영한영의 TAS(Transaction Advisory Services)본부 내에 속한 M&A팀에서 기업 매수 및 매각 관련 재무 자문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해외에서 대학을 다니다 연세대학교에 편입하기도 했던 그는 언스트앤영한영이 첫 직장이다. 업계에선 김 씨의 회계법인 입사를 빙그레 오너일가의 경영 수업 차원에서 선택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 씨의 아버지는 김호연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 1992년부터 빙그레 회장을 지내다 2008년 정치 일선에 뛰어들며 경영 일선에 물러났으나 여전히 빙그레의 실질적 주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한화그룹 창업주인 고 김종희 회장의 차남으로 형이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이다.

현재 빙그레 지분은 김호연 전 회장 33.26%, 부인 김미 씨 1.35%, 재단법인 김구재단 2.03%, 관계사인 KNL물류 1.70%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씨는 KNL물류 지분 33.3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KNL물류에 대한 빙그레의 물류 대행 의존도는 80%에 육박하며 그 동안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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