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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재간접 헤지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리먼 이후 뜸했다가 투자 재개…1000억 원 투자 예상

신민규 기자공개 2013-03-28 08:58:19

이 기사는 2013년 03월 28일 08: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행정공제회가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투자에 나서기 위한 선제작업으로 투자 자문을 맡을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금융위기 이후 뜸했던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분야에 투자를 재개한 것이다.

행정공제회는 28일 재간접 헤지펀드 설정 및 포트폴리오 운용, 사후관리 등을 맡아줄 국내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내달 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5일 2차 프레젠테이션(PT) 평가를 거쳐 10일 최종 선정한다. 국내 증권사가 지원할 경우 운용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자문규모가 2000억 원이 넘어야 하고 이 분야 업력이 2년 이상 쌓여야 한다.

연초 행정공제회는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에 약 1000억 원의 자금집행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에 헤지펀드에 투자한 적이 있지만 투명성 부족과 유동성을 이유로 투자를 중단한 바 있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지난해말 현봉오 전 가울투자자문 비상근 감사를 최고운용책임자(CIO)로 선정했다. 현봉오 신임 CIO는 2006년 9월부터 2009년 9월까지 3년간 행정공제회에서 업무를 맡아왔다. 유가증권 외에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투자처를 다변화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행정공제회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회원으로 하는 상호부조단체로 회원은 23만7000여명이며 지난해 말 기준 5조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인프라가 많지 않은 국내 기관들은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투자에서 사후관리 단계까지 면밀한 관리가 어려워 국내 운용사 또는 증권사에 위탁해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의 경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문을 맡고 있고 보험사업단의 경우 하나대투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 재간접 헤지펀드 자문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2007년 메이도프 폰지 사기사건(금융다단계) 이후에도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해오면서 경험을 쌓아온 운용사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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