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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특수강 "2015년 IPO 문제없다" 실적개선·재무구조 개선 통해 IPO 차질없이 진행

강철 기자공개 2013-04-04 17:45:28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4일 1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특수강이 외형 확대와 재무 건전성 제고를 통해 2015년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부특수강 관계자는 "CHQ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현금성 자산이 늘어나는 등 재무구조도 안정을 찾고 있다"며 "2015년 IPO를 위한 준비를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동부특수강은 올해 목표를 매출액 430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늘려 잡았다.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0억~50억 원이다. 동부제철에서 분할된 이후 꾸준하게 영업 기반을 확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 시황이 점차 회복되면서 주력 판매처인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한 공급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동부그룹이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생산과 판매가 자동차용 부품에 치중돼있지만 동부대우전자를 통해 전자부품 부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부특수강 관계자는 ""판매량 증대에 맞춰 열처리 설비 등 증설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필드바(Peeled Bar)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해 양산에 들어갔다"며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수출 비중을 늘리는 등 판매망을 다양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특수강은 2015년으로 예정된 IPO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회사 상황과 재무적투자자(FI)와의 이해관계 등으로 시점이 지연될 수는 있으나 IPO를 철회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동부특수강은 지난해 2월 하나대투증권과 군인공제회, KT캐피탈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700억 원을 조달했다. 최대주주인 동부제철은 투자자들에게 3년 내 IPO를 약속한 상황이다.

동부특수강은 IPO의 가장 큰 목적은 FI의 투자금 회수가 아닌 안정적인 자금 조달 창구의 확보라고 강조했다.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2015년 전에 FI 지분의 일부상환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동부특수강 재무팀 관계자는 "IPO를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은행권 차입 외에 조달 창구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동부제철이 콜옵션을 행사하거나 동부특수강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형태로 지분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IPO를 통한 FI의 투자금 회수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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