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1호 헤지펀드, 청산후 신규펀드 론칭 증권사·생보사 등 전액 외부자금 유치 예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3-04-22 15:42:55
이 기사는 2013년 04월 22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호 헤지펀드를 청산하고 신규펀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1호 헤지펀드 누적수익률은 -1%대로 부진했지만 연초후 수익률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펀드를 아예 새로 설립하기로 결정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0일자로 한국투자펀더멘털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1호종류C-S 펀드를 청산했다. 그동안 운용해왔던 내부 시드머니 자금을 모두 환매했다. 증권사 자기자본과 보험사 자금 등 외부 투자자금을 유치해 조만간 신규펀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김의년 한국투자신탁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은 "1호 펀드는 연초후 수익률이 개선되기 시작해 모두 원상복구됐다"며 "신규 펀드는 기관 일부가 투자의사를 밝힌 상태로 운용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되 투자대상 국가는 좀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호 헤지펀드는 설정액 300억 원 규모로 우리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의 시드머니와 계열사 자금을 받아 운용해왔다. -5%까지 떨어졌던 누적수익률은 -1%대까지 끌어올렸다. 연초 후 수익률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시드머니 중심의 자금 운용 당시 투자 대상에 제한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라는 꼬리표도 신규 펀드 설립의 배경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펀드의 대표매니저는 김의년 헤지펀드운용팀장이 그대로 맡을 계획이다. 헤지펀드 청산 이후 매니저가 교체되지 않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펀드의 프라임브로커는 새로 정할 계획이다.
신규 펀드 투자대상 국가는 기존 일본, 중국, 대만, 한국 등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유럽 일부지역을 추가로 편입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주식에만 투자해왔지만 향후 환,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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