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리파이낸싱 덕분에 순이익 '훌쩍' 순이익 65.6% ↑...이자비용 절감 반영
김익환 기자공개 2013-05-09 15:37:59
이 기사는 2013년 05월 09일 15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가 이자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 순이익이 훌쩍 뛰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리파이낸싱 작업에 효과가 반영된 덕분이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59% 증가한 19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5억 원으로 1.09% 감소했고 매출액은 7287억 원으로 4.67% 증가했다.
순이익이 급상승한 것은 지난해부터 차입금 리파이낸싱에 착수하면서 이자비용을 절감한 덕분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산업은행과 농협을 비롯한 시중은행에서 9000억 원에 달하는 신디케이티드론을 금리 6.36%에 차입했다.
지난해 11월 산업은행 등과 신디케이티드론 리파이낸싱 약정을 통해 9000억 원의 차입금을 금리 4.3% 조달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약정액 가운데 8500억 원의 여신을 사용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각각 3000억 원씩의 회사채를 발행해 8500억 원의 산업은행 등의 신디케이티드론을 다시 한번 리파이낸싱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3.22%로 회사채를 발행했고 올해 3월에는 2.9~3.04%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신디케이티드론에서 회사채로 차입금을 갈아타면서 이자비용을 다시 한번 낮춘 셈이다.
단순계산으로 2번의 라피아낸싱(차입금 8500억 원, 6.36% 기준)으로 연간 247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일원으로 편입된 뒤부터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 11월에는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3노치 상향됐다. 아울러 롯데그룹에 호의적인 일본계 기관투자가가 회사채를 매입했다. 신용등급 향상과 일본계 기관의 입찰참여란 호재 덕분에 금리를 크게 절감한 셈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롯데그룹 편입에 따라 리파이낸싱 작업을 추진하면서 금리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그룹 시너지 효과"라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대비 신규 출점이 늘면서 판매관리비용이 상승한 탓이 크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신규 점포 출점은 1개였지만 올해 1분기는 신규 출점이 6개로 늘어 판관비와 인권비가 상승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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