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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재현 회장, CJ푸드빌에 11억 출자 CJ푸드빌 463억 원 증자 결의... 그룹과 이회장이 총450억 원 출자해

신수아 기자공개 2013-05-15 15:45:03

이 기사는 2013년 05월 15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CJ푸드빌에 개인 자금을 출자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1억 원 규모의 개인 자금을 출자해 CJ푸드빌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CJ푸드빌은 14일 CJ엔시티 인수대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63억8039만 원을 증자키로 결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38억2900만 원은 CJ그룹이 출자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그룹과 이재현 회장 개인이 총 450억 원 가량 출자할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은 기타 개인주주가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장사인 CJ푸드빌의 주식은 2012년말 기준 CJ주식회사와 이재현 회장이 각각 96.29%, 2.57%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14%의 지분은 기타개인주주가 가지고 있다.

CJ푸드빌은 이재현 회장이 개인 자금을 출자해 재무안정성을 도모할 만큼 그룹내 역할이 분명하다.

CJ푸드빌은 CJ그룹의 식품 및 외식 관련 해외 사업의 첨병 역할을 맡아 국내외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사업이 확대일로에 있다보니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892%을 기록했으며, 1년 사이 총차입금이 629억 원에서 1354억 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그러나 투자 대비 수익성 개선은 더디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특히 해외사업이 연일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CJ푸드빌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3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CJ푸드빌은 재무상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근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룹 계열사로부터 현금흐름이 뛰어난 자회사(CJ엔시티)를 넘겨받고 무상감자를 통해 결손금을 덜어내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개인주주를 제외한 CJ그룹과 이재현 회장의 지분을 62.35%비율로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당시 감자를 통해 기존 납입자본금 722억 원은 4월 30일 기준으로 277억 원으로 조정된 바 있다.

신용평가사의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단순 수치상으로 보이는 것 만큼 재무상황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사업 확장의 이면에는 그룹과 이회장의 지원사격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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