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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수출비중 30%까지 확대 창녕공장 7월 본격 가동, 해외 공급기반 확충…공급처 다변화 지속

강철 기자공개 2013-06-07 11:08:11

이 기사는 2013년 06월 04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베스틸이 수출 비중을 향후 30%까지 확대한다. 자동차 중심의 공급 구조를 산업기계, 건설·중장비 등으로 다변화하는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4일 "닛산, 혼다, 벤츠, 폭스바겐 등 해외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직수출 물량 증대를 통해 향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해외 메이커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품질을 갖춘 만큼 신규 해외 수요처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유럽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영업망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세아베스틸의 전체 판매량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5%로 지난해 4분기 8% 대비 3.5% 늘어났다. 2분기는 1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해외 자동차 메이커의 동남아시아 법인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유럽시장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판매단가가 높은 산업기계·건설용 특수강 판매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창녕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대부분을 해외 시장 공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창녕 제2공장은 군산 제강공장에서 가져온 빌렛(BLT)을 소형제품 위주로 재압연하는 공장"이라며 "창녕공장 가동으로 소형재 특수강의 생산량이 증가하는 만큼 해외시장 공급 기반도 확충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오는 7월 창녕 제2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창녕공장 내 설비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이 완료되는 7월 중으로 본격적인 특수강 양산을 시작한다. 올해는 1교대 가동을 통해 총 7만 톤의 소형재 특수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초 영남지역 특수강 공급 증대와 수입 물량 유입 억제 목적으로 경남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 내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창녕공장 투자 규모는 약 1200억 원으로 완공 전까지 추가로 70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연산 54만 톤 규모의 창녕공장은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소형 특수강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창녕공장 완공 시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제품 생산능력은 연 265만 톤으로 늘어난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185만 톤 수준이던 공급량을 향후 235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은 앞으로 산업기계, 건설중장비, 조선용 특수강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공급처 다변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조재 봉강, 공구강, 스프링강 등 산업기계 및 선박용 중·대형 합금강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전체 철강 생산량에서 특수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과 일본의 22%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조선, 해양플랜트, 우주항공 산업 등을 중심으로 특수강 수요 증대에 대비한 신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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