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6월 28일 21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3년 상반기 주식연계증권(ELB) 시장에서 KDB대우증권과 KDB산업은행이 단 1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거래로 수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에퀴티 딜 주관 자격이 있는 산업은행이 처음으로 ELB 주관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28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상반기 ELB 부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부진한 딜 수행 실적으로 인해 주관사 순위는 자연스레 발행 규모(금액)가 갈랐다. 대우 뿐 아니라 ELB 발행을 주관한 6개 하우스 중 복수의 딜을 수행한 곳은 없었다.
대우증권·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3000억 원 규모 BW 발행을 공동 주관했다. 한진해운 BW는 2013년 상반기 ELB 부문 최대의 딜로 꼽힌다. 일반공모 청약에 7500억 원가량의 주문이 몰리면서 최종 경쟁률은 약 2.5대 1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은 500억 원 규모의 동부건설 BW 발행 거래를 수임하며 3위에 랭크됐다. 다만 일반청약에 들어온 자금이 14억7000만 원으로 목표 금액의 3%에도 못 미쳐 대표주관사인 KTB증권이 가장 많은 물량을 떠안는 수모를 겪었다.
주관사가 낀 유일한 CB 거래로 깨끗한나라의 50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을 이끈 KB투자증권이 KTB증권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은 120억 원 규모의 페이퍼코리아 BW 딜을 함께 수행하며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수수료율 가중치를 차등 반영한 조정 실적에 있어서도 순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조정 실적에선 대우-산은-KTB-KB 순으로 1~4위를 차지하고, 유진증권과 LIG증권의 순위만 바뀌게 된다.
상반기 ELB 시장에선 총 187건, 1조8947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년 동기(178건, 2조319억4800만 원)보다 6.75% 감소했다. 막판 분리형 BW를 찍고자 하는 기업이 몰리면서 BW 거래는 활기를 유지했지만, 전반적인 에퀴티 시장 침체로 전환사채(CB) 및 교환사채(EB) 발행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ELB 딜 자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BW 발행 금액은 1조4139억2800만 원(155건)으로 ELB 시장 내 비중이 74.6%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CB는 3124억8100만 원(25건), EB는 1683억500만 원(7건)으로 각각 16.49%, 8.88%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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