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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인베스트, 신기술금융사 전환 후 '첫 투자' 430억 규모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1호, 씨앤비텍 400억 투자

박제언 기자공개 2013-08-26 10:24:43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3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전환 이후 첫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코스닥상장사 씨앤비텍을 인수한 것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프로젝트 펀드인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1호(이하 이앤조합1호)'를 통해 씨앤비텍의 최대주주 보유 주식 400만 주와 경영권을 3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앤조합1호는 씨앤비텍이 2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서 100억 원어치를 오는 26일 인수한다.

이에 앞서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6일 기존 창업투자회사에서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전환했다. 신기술사업금융사는 중소기업청이 아닌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게 된다. 통상 신기술사업금융사는 펀드의 투자제한이 창업투자회사 보다 자유로운 이점이 있다. 다만 자본금은 창업투자회사 50억 원 기준 보다 높은 200억 원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이지바이오다. 하지만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전환하기 위해 증자를 세 차례 진행하며 벤처캐피탈리스트(심사역)들이 주주로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최대주주가 존재하는 유한책임회사(LLC) 형 벤처캐피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기존 최대주주가 있는 벤처캐피탈 보다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앤조합1호의 경우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전환하는 시점에 설립한 펀드다. 총 약정금액은 430억 원이다. 해당 펀드는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전환하기 위해 증자할 당시 참여한 심사역들 위주로 결성됐다.

손양철 이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씨앤비텍은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전환 후 첫 투자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씨앤비텍의 재무 상황과 펀더멘탈이 좋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앤비텍은 1분기 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20.69%에 불과하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6억 원, 영업손실 9억 원, 순손실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작년 실적은 매출액 969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순이익 2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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