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손자회사 뉴파워텍 흡수합병 지분 100% 취득 후 무증자방식으로 추진.."EPC 통합체제 갖출 것"
최욱 기자공개 2013-09-02 10:35:50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9일 17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손자회사인 뉴파워텍을 흡수합병한다. 뉴파워텍은 지난 7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발전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포스코건설은 발전부문에서 설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뉴파워텍의 지분 100%를 자회사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부터 인수해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은 무증자 방식 합병으로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30일이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뉴파워텍은 해산된다.
피합병법인인 뉴파워텍은 지난 7월 30일 포스코엔지지어링의 발전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당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발전부문의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이후 뉴파워텍은 본사를 인천 송도로 이전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분할 결정이 의외라는 시각도 있었다. 포스코그룹이 지난해부터 시너지 확대를 위해 계열사를 줄이는 방향으로 구조개편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뉴파워텍 흡수합병을 결정하면서 이런 의문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합병으로 발전부문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보유하고 있는 시공 역량과 뉴파워텍의 설계 역량을 통합해 설계-구매-시공(EPC)으로 이어지는 일괄 수행체제를 갖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업구조 변화로 인한 시너지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발전사업과 관련된 설계 외주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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