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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 투자자간 접점 마련한다 이달 중 세부실행계획 마련… 올해 안으로 실행

황건강 기자공개 2013-09-06 13:54:13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6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 펀드를 중심으로 창업자와 투자자가 만나는 접점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벤처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창업자와 투자자가 수시로 만날 수 있는 상설 공간'의 기대가 다소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5일 '벤처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투자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투융자 금융참여자간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위가 제시한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서는 '펀드운용사(GP)협의회', '융복합 금융지원 협의회','주요창업기관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전문가 인력풀 구성' '기업금융나들목 활용', '기업가정신센터(D.Camp)' 등을 통해 투자 정보와 기업간 미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안에서는 세부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금융위는 이달 중으로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안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이번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서 벤처 업계의 기대를 모은 것은 GP협의회다. 금융위는 성장사다리 펀드의 GP들로 구성된 'GP협의회'를 구성해 투자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투자나 기업 공동발굴 등을 활성화한다. GP협의회는 다시 보증·대출기관들이 함께 '융복합 금융지원 협의회'를 구성해 투자 정보를 교류하고 유망기업에 보증과 투자 기회를 확대한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GP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네트워크를 만들기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네트워크는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운용사 스스로도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투자 업계의 오랜 고민이었던 전문가 인력풀 구성도 운용사들의 우수인력 발굴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성장사다리 펀드 사무국은 희망 기업이나 금융권 등과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전문인력풀'을 구성해 GP들의 전문 인력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금융나들목'과 '기업가정신센터'는 창업자와 투자자가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난 2012년 2월 개설된 기업금융나들목은 창업·중소 기업에 금융기관들의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다.

기업가정신센터는 청년창업재단에서 창업기업의 인큐베이팅과 멘토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설립됐다. 현재 창업관련 행사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창업생태계 허브 역할 수행하고 있다. 8월 말 기준으로 인큐베이팅 중인 기업은 8개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된 방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네트워크 구축방안이 포함됐다는 점만으로도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될 구체적 실행 계획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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