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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 미국 공장 설립 추진 주력 매출처인 GM 요청...미국 생산 법인 신설 추진

양정우 기자공개 2013-10-04 10:32:48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2일 11: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그룹 계열 자동차부품사인 S&T모티브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T모티브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에 생산 공장을 짓는 방안을 세우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국·폴란드·인도·멕시코 등 주요 지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지만 아직까지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는 발을 들이지 못했다.

생산 법인의 규모는 연산 30만~40만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진출과 동시에 대규모 투자를 벌이기보다는 상황에 맞춰 증설해 나가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해외 생산 법인이 마진이 남기려면 최소한 연산 30만 대 규모를 갖춰야 한다"며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30만~40만 대 규모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공장이 세워지는 지역은 디트로이트가 유력하다. 현재 S&T모티브의 엔지니어링 센터가 디트로이트에서 운영되고 있는 동시에 GM의 생산 거점 도시이기 때문이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GM(한국GM 포함)에서 나올 정도로 S&T모터스와 GM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T모티브가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GM의 요청에서 비롯됐다. 최근 미국 자동차 산업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GM의 공장 가동률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GM과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에 들어오라고 거세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T모티브의 상황으로는 GM과 현지 거래처의 급증하는 부품 수요를 채우는 데 한계가 있다. 미국 지역 물량은 수출과 함께 멕시코 생산 법인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 멕시코 생산 법인은 소규모로 운영되기에 미국 현지에 생산 법인을 두는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현재까지는 기존 해외 생산 법인을 안정화하는 데 공을 들여왔지만, 이제는 미국 진출을 할 때라고 판단하고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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