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코닝 매각후 1.5조 배당수익 [IR Briefing] "장부 가치보다 낮게 매각한 것 아니다"..4분기 무선사업부 실적도 성장

양정우 기자공개 2013-10-25 15:09:28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5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코닝과의 합작사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1조 5000억 원 가량을 배당 수익으로 추가 확보한다.

삼성전자는 2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매각으로 약 1조 5000억 원의 추가 배당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장부 가치의 0.7배에 불과한 낮은 가격에 매각한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삼성전자 측은 "여러분들이 접한 매각 대금 19억 달러(약 2조 170억 원)에 대한 정보에서 배당 수익이 빠졌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코닝이나 삼성디스플레이가 윈-윈의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 대금에 배당 수익까지 더하면 손해가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1조 5000억 원의 배당 수익은 아직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자산을 청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배당 규모를 알기 위해서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43%에 대한 매각 대금과 배당 수익을 합해 총 3조 5000억 원 안팎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지분 매각과 동시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23억 달러를 투자해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매입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3일 미국 코닝과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하고,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인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무선사업부는 3분기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량을 늘리면서 삼성전자의 분기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스마트폰 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세는 3분기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3분기에 10%중반 대의 고성장을 달성한 만큼 4분기에는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전 분기 대비해서 한 자리수 초반 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MS의 노키아 인수 등 최근 재편되고 있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 구도가 삼성전자에게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업계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변화에 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