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1월 26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012년말 유가증권 시장 상장에 나섰다 계획을 접은 포스코특수강이 주관사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새로운 증권사를 선임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들어온 재무적 투자자(FI)의 요구로 새로운 주관사를 선정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26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증권 등 주관사단과 주관 계약에 따른 일부 비용을 정산했다. 지난해 말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국내외 IR활동에 대한 인력투입과 제반 비용에 대한 실비를 처리한 것이다.
주관사 관계자는 "계약기간은 지난해 종료됐지만 올해도 회사채 발행에 대한 주관업무를 담당해왔다"며 "아직 회사측으로부터 계약해지에 대한 서면통보를 받지않은 상황이어서 주관계약이 종료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1월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2년물과 3년물 각각 1000억 원씩 총 2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철강업황 개선시 포스코특수강이 다른 주관사를 선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올해 8월 총 250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투자에 나선 미래에셋PE와 IMM PE(이하 미래에셋-IMM)가 4년 이내(1년 연장에 따라 최장 5년이내) IPO를 통한 투자 회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 철회를 밝힌 당시에도 포스코특수강측이 적절한 시기에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새로 들어온 FI들의 요구에 따라 늦어도 2017년 이전까지는 상장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 상장 실패 사례를 감안한다면 기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맞출 수 있는 주관사로 변경해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2012년 4월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한 후 7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수요예측 가격이 당초 희망가액에 비해 1만 원 가량 낮아지자 같은해 11월 30일 상장 일정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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