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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에스, 아시아시장 진출 '박차' 차별화된 기술력, 경영실적 안정적...전자문서시장 확대 '기대'

이윤재 기자공개 2013-11-28 09:16:57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7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식기반 전자문서 제작업체인 포시에스(FORCS)가 벤처캐피탈로부터 6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포시에스가 대규모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된 경영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최근 전자문서에 시장에 관련된 정부 정책과 금융기관들의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 차별화된 기술력 통해 경영실적 '성장세'

포시에스는 국내 리포팅(Reporting)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리포팅 제품인 오즈 리포트(OZ Report)의 시장점유율은 47.8%이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액 114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 경쟁사들의 매출실적이 평균 40억 원 수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할 때 압도적인 수치다.

지난 3년간 포시에스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2010년 매출액 99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이었던 경영실적은 2012년 매출액 120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4%에서 41%로 급등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덕분이다. 포시에스의 'OZ Report'는 100% 자체 개발한 풍부한 보고서 컴포넌트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 액티브X와 플래시, HTML5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PC기반에서 벗어나 모바일로 변화하는 시장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유일한 모바일 전용 보고서 어플리케이션도 제작해 출시했다.

포시에스는 올해 지식경제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고, 모바일 기반 전자서명 방식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IT기업으로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하이서울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선정됐으며, TTA시험인증대상 소프트웨어부문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포시에스 실적변동

◇ 전자문서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 '주목'

포시에스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44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이다. 전자문서 시장 확대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적 확대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직판 위주와 저가 제품 방식에서 벗어나 △ 파트너 활성화 전략 △ 표준화 전략 △ 기술 우위를 통한 고가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현재 전자문서 시장은 정부의 법, 제도, 정책 지원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 3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을 개정해 공공부분을 비롯해 금융업, IT업계 등 다양한 분야로 전자문서의 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포시에스는 이에 맞춰 그래픽 서명과 인감 도장 인식 등을 지원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들은 2015년까지 종이절감률 50%를 달성하기 위해 모바일 전자청약이나 모바일 계좌개설 등 전자문서시스템 도입에 나서고 있다. 포시에스는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하나대투증권, 교보증권, 코스콤 등 다양한 금융기관들과 'OZ e-Form'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전자문서 시장은 정부 정책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할 때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포시에스는 단순 전자문서 서비스가 아닌 생성과 관리 등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문서산업협회(NIPA)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문서 시장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2011년 10.6%에 그쳤던 소프트웨어 비중은 2012년 26.6%로 증가했다.

◇ 아시아 시장 진출 본격화…해외영업인력 강화 등

포시에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이미 국산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점과 해외국가들보다 앞선 전자문서 환경 구축 경험이 풍부해 성공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미 정부 차원에서 전자문서 도입에 대한 정책과 재정적 지원 등을 꾸준히 해왔다"며 "공공기관 등에서 전자문서 활용이 일반화된 만큼 관련 노하우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시에스의 아시아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은 해외 지역별 복수 파트너라인 구축이다. 일본에서는 2008년부터 영업활동을 펼쳐 이미 1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일본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회사와 모바일 리포팅 및 입력 서식을 위한 'OZ e-For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제품판매를 위한 대리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안성보험 프로젝트에 'OZ EQ' 등을 공급하고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보험사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 등과의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포시에스는 이번 투자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간다"며 "해외전담인력들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들의 영업활동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시에스 글로벌파트너
출처 : 포시에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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