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태국 게임유통사 'Ini3' RCPS 인수 골프게임 '팡야'·MMORPG 'C9' 등 17개 온라인게임 서비스
이윤재 기자공개 2014-03-11 09:15: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6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태국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인 이니쓰리(Ini3)에 투자했다. 한국의 앞선 IT기술과 노하우를 접목시킨다는 '타임머신 전략'의 일환이다.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니쓰리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투자금은 전액 '에스비팬아시아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관계자는 "이니쓰리에 대한 투자금액 규모는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며 "RCPS 인수를 통해 지분 23%가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니쓰리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다. 2003년 설립 이후 다양한 게임들을 퍼블리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최초로 부분유료화(F2P) 게임과 웹 기반 온라인게임을 선보였다. 현재 골프게임 '팡야'와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C9' 등 17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현재 동남아시아의 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태국의 경우 모바일 게임 시장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이니쓰리는 팡야와 C9 등 한국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성공시킨 경험을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태국에서의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국내 게임 개발사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니쓰리에게 태국 이외의 동남아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이제 막 열리는 단계인 태국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각 지역에서 성장가능성이 큰 벤처기업을 선별해 IT산업 강국인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시키는 타임머신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당 기업이 마켓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업체인 '토코피디아' 투자가 첫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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