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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베스트먼트, 배당수익 사라지며 실적 '반토막' 해외 투자자산 배당금 급감..IPO 통한 엑시트 기대감 '여전'

김세연 기자공개 2014-04-10 09:57:2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09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동양인베스트먼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년 연속 이어오던 실적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수치상으로 보기엔 부진한 모습이지만, 실상은 다른 모습이다. 벤처조합의 고유 목적인 투자조합에 대한 지분법 이익이나 분배금, 투자주식처분을 통한 수익 등은 이전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관리보수 감소와 영업외비용 등 고유 목적 이외의 요건을 제외하면 그리 부진한 모습은 아닌 셈이다.

지난해 동양인베스트먼트는 매출(영업수익) 6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169억 원 대비 61.3% 감소한 수준이다. 2011년 1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이던 영업수익은 3년만에 100억 원 밑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전년대비 65.4% 감소했다.

동양인베 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이전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타 영업수익, 특히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배당금 수익 급감이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아콘 캠퍼스 펀드(Acorn Campus Fund1) 등 해외 투자에 대한 배당금 수익으로 지난해 115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전체 영업수익의 75%에 달하는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부진 지속에 따라 해외투자 기업과 펀드들이 배당을 줄이자 지난해 배당금수익은 200만 원을 갓 넘기는데 그쳤다. 배당금 수익이 사라지자 대부분의 매출을 이끌던 기타영업수익도 전년대비 115억 원가량 줄어든 6억 여원에 머물렀다.

관리보수도 신규 조합 결성이 늦어지며 전년대비 25.1% 줄어든 25억 원에 그쳤다. 그룹 사태의 여파로 보유중인 골프장 회원권의 시세 하락이 발생하며 10억 원 규모의 영업외비용도 추가로 발생했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전체 매출 실적 부진 속에서도 고유목적 투자와 운영은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자주식처분이익은 레고캠바이오, 랩지노믹스, 인트로메딕 등 투자기업들의 잇따른 상장과 회수에 힘입어 전년대비 128% 늘어난 15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5억 원에 못 미쳤던 조합지분법이익도 '동양제13호 특허기술사업화조합' 등의 지분 가치 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78.3% 증가한 9억 여원을 기록했다. 동양12호(인천)벤처투자조합 청산으로 5억 원 가량의 조합분배금 수익도 거둬들였다. 신규로 설립된 '타이코 2013사모투자전문회사(PEF)'와 '동양농식품2호투자펀드' 등 PEF를 통한 기업투자조합 수익도 5억 원을 넘으며 구조조정조합(CRC) 해산에 따른 수익 부재를 대체했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갑작스런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상승세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공개(IPO) 시기를 지난해에서 올해로 미룬 투자 대상기업들이 속속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이들 기업의 상장을 통한 주식처분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IPO움직임도 더해지고 있어 상장을 통한 투자수익 극대화를 기대해볼 만 하다.

지난해 IBK캐피탈과 공동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정책금융공사의 성장지원펀드의 조합 결성을 상반기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내 추가적인 벤처투자조합의 결성도 고려하고 있어 관리보수와 지분법이익의 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영업외비용에서의 부담을 제외한다면 실제 운영측면에서 성과는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올해 투자기업의 상장과 회수에 따른 기대감이 높은 만큼 작년대비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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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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