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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베스트, 신화콘텍 IPO로 '잭팟' 기대 상장후 1개월 보호예수···투자대비 3배 수익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4-04-22 09:10:42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8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던 기업의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대박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현재 상장 예비심사청구가 진행중인 가운데 기업가치가 급등하며 최소 2~3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보통신기기용 커넥터 전문 제조기업인 신화콘텍은 지난 1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모 예정가격은 8100~91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최대 145억 원이다.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상장에 이르기까지 대략 6~8개월 가량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국내 최초로 USB 3.0 커넥터 개발을 성공하는 등 신화콘텍의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매기며 성공적인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프리보드 시장에서도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당 1만 2000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곳은 지난 2012년부터 '2011-KIF동양IT전문투자조합'을 통해 투자에 나섰던 동양인베스트먼트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신화콘텍의 지분 13.8%를 보유중이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전환상환우선주(RCPS) 104만 7552주와 보통주 33만 주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1727원, 4318원으로 총 투자금액은 38억 원이다. 2012년 투자분(46만 8600주)은 지난 3월 보통주로 전환됐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보통주 50만 주(7.86%)를 매각하며 투자금 대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된 금액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40억 원 안팎의 수준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 이후에 동양인베스트먼트가 남아있는 보유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2~3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예정가격이 평균 투자단가 대비 최소 2배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프리보드 시장에서도 발행 예정가격 대비 30% 이상이 할증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상장을 앞두고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화콘텍 상장 직후 동양인베스트먼트가 매도할 수 있는 주식은 보통주 29만 8600주다. 지난해 투자분인 57만 8952주는 투자기간이 2년을 넘지않아 1개월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보호 예수 이후 보유 주식 87만7552주를 전부 매각할 경우, 기대되는 수익은 79억 원(예상 밴드가격 상단인 주당 9000원 기준)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구주매각을 통해 회수한 40억 원을 포함하면 총 120억 원 규모로 당초 투자금액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일단 시장상황을 감안해 회수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화콘텍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나쁘지 않은 데다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상장 이후에도 투자 수익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동양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보호예수 이후 상장기업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감안해 회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콘텍은 2013년 연결기준 매출은 538억 원으로 전년대비 68.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억 원, 65억 원이다. 2012년과 비교하면 각각 123.7%, 179.7% 급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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