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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베스트먼트 기업가치는 얼마? 순자산가치에 할인율 적용시 460억~520억···관리보수 평가법, 300억 안팎

김동희 기자공개 2014-04-21 08:30:15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7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 벤처캐피탈인 엠벤처투자가 동양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합병(M&A)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빠르게 퍼지면서 기업가치를 얼마로 산정할 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양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동양증권은 지난 2012년 하반기 매각을 추진하면서 600억 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당시 잠재적 인수자들은 300억~400억 원 수준으로 매입하기를 원해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동양인베스트먼트 주요 재무 현황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동양인베스트먼트의 기업가치는 500억 원 안팎이다. 장부상 순자산가치만 570억 원인데다 자본금도 320억 원에 달해 초대형 벤처캐피탈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물론 벤처캐피탈의 기업가치를 단순 계산으로 살펴보기는 힘들다.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에비타(상각전이익) 배수로 산정하는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의 기업가치 평가와는 방법부터 다르다.

운용하고 있는 벤처조합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하나하나 평가해 할인이나 할증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비상장 기업의 미래가치를 평가하기가 애매해 전체 순자산가치에 10~20%의 할인률을 적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수적으로는 벤처조합 관리보수에 8~10배를 적용해 가치를 산정하기도 한다.

동양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580억 원이다. 반면 부채는 11억 원에 불과해 단순계산상 순자산가치는 569억 원이다. 물론 실사를 통해 벤처조합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투자한 자산의 공정가치를 평가받으면 순자산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현재 6개의 벤처조합과 3개의 PEF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벤처조합 1770억 원, PEF 230억 원으로 총 2000억 원이다.

다만 장부가치가 공정가치라는 가정 하에 할인률 10~20%를 적용하면 464억~522억 원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동양인베스트먼트가 자본금 320억 원에, 이익잉여금 258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A 벤처캐피탈 대표는 "벤처조합의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해야 하겠지만 과거 인수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순자산가치에 10~20%의 할인률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한다"며 "동양인베스트먼트의 자본금 등을 봤을 때 500억 원 안팎이 적정한 가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의 현금흐름인 관리보수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면 인수가격은 조금 더 낮아 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관리보수는 30억 원(PEF 포함)에 불과해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8~10배의 멀티플을 적용하면 가치는 240억~300억 원에 그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400억 원을 채 받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스마일게이트가 mvp창업투자를 인수할 당시에는 연간 관리보수의 8.5배를 적용해 가격을 산정했다.

B 벤처캐피탈 대표는 "엠벤처투자가 동양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다면 가격은 대만의 유안타 증권과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산이 부실하다고 해도 운용자산 규모나 자본금을 감안할 때 400억 원 이상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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