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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계열 아이비클럽 IPO 잠정 중단 지난해 인적분할로 신설법인 설립…재추진 여부 불투명

이효범 기자공개 2014-05-08 10:19: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02일 09: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타빌'이라는 아파트브랜드로 알려진 중견건설사 대원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오던 계열사 아이비클럽의 기업공개(IPO)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2013년 내로 IPO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여의치 않아 보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비클럽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오던 IPO가 잠정 중단됐다. 아이비클럽코퍼레이션 관계자는 "IPO가 중단된 상태"라며 "중단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아이비클럽이 IPO를 추진한 이유는 학생복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학생복사업부문만 따로 분리하는 인적분할도 실시했다.

지난해 4월1일 건설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존속법인인 아이비클럽과 학생복사업부문을 영위할 신설법인인 아이비클럽코퍼레이션으로 인적분할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상장을 위한 전초작업을 진행해 왔던 셈이다.

하지만 결국 지난해 마무리하려던 아이비클럽코퍼레이션의 IPO는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증시 침체로 공모가를 원하는 만큼 책정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의 분위기가 IPO를 중단시킨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침체로 인해 시장에서 제 값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상장을 중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IPO가 보류되면서 정 부사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차익실현 기회도 날아갔다. 지분구조상 아이비클럽코퍼레이션을 상장한 이후 전 부사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경우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구조이다.

아이비클럽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전응식 대원 부사장으로 지분의 30%를 보유하고 있다. 전 부사장은 대원 창업주인 전영우 회장의 장남이다. 나머지 지분 70%도 모두 전 회장 일가와 대원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IPO시장이 여전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아이비클럽코퍼레이션의 상장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클럽코퍼레이션 관계자는 "(IPO가 중단된 이후)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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