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 아세아산업개발 배당 덕 '흑전' 1Q 별도기준 영업적자폭 감소..자회사 배당금 증가로 당기손익 흑자 전환
채진솔 기자공개 2014-06-16 10:40: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1일 18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세아시멘트가 업황 회복에 힘입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손실 폭을 줄이고 자회사 아세아산업개발의 배당금으로 가외수입을 올린 덕분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올해 별도기준 814억 원의 매출액과 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증가했고 손실규모는 약 30억 원 가량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5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해 1분기 마이너스(-) 28억 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시멘트 가격 인상을 앞두고 레미콘 회사들이 물량을 미리 확보하면서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부터 유연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덕분에 제조 원가를 줄이면서 영업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지난해 1분기 톤당 80달러 대였던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올해 1분기 7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출은 11% 증가하는 동안 매출원가 증가율은 7.5% 증가에 그치면서 이익 규모가 늘었고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
영업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고 자회사의 배당금이 포함되는 금융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량 늘면서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아세아와 사업회사인 ㈜아세아시멘트로 분리됐다. 아세아산업개발은 ㈜아세아시멘트의 100% 자회사다. 올해 아세아산업개발이 배당금(31억 원)을 지급하면서 아세아시멘트는 가외수익을 얻게 됐고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가 시멘트 업계 비수기지만 올해는 원가 절감 등 다양한 노력으로 지난해보다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며 "손실 규모가 줄고 아세아산업개발이 지급한 배당금 덕분에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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