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베스트, 전방 수요자 맞춤 투자처 발굴 자동차·IT 업종 주 타깃…'첨단기술 제품 확인서' 취득 기업 전수 조사
이윤정 기자공개 2014-06-16 13:51:43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2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정책금융공사의 소재·부품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운용사로 뽑힌 3개 GP 가운데 가장 많은 출자금을 받게 된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우선 정책금융공사의 300억 원을 기반으로 43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최소결성금액 430억 원에 대한 자금 조달이 완료되는대로 가능한 빨리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대신 멀티클로징을 통해 펀드 증액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투자처 발굴에 전방 수요자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처 발굴이 업종 스터디를 통한 탑다운 방식, 네트워크를 통한 바텀업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기존 발굴 방식 외에 수요자 니즈를 투자처 소싱 전략 중 하나로 내세웠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소재·부품 분야 특성 상 전방 수요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완제품은 소비자 니즈를 보지만 소재부품은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 니즈에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수요자들이 원하는 기술을 가장 잘 알고 있어 이들을 통해 유망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투자산업도 수요자기반이 탄탄한 자동차 산업, IT 산업 관련 소재·부품 관련 기업을 집중 발굴한다. 또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의료·헬스케어, 친환경 소재,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 투자산업으로 설정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투자처 발굴 전략으로 꺼내들고 있는 또 하나가 첨단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첨단기술 제품 확인서'를 취득한 기업 전수 조사를 통해 투자 가능한 기업을 찾을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우영이사가 맡는다. 아주IB투자, IDG벤처스코리아를 거쳐 작년에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김 이사는 내부수익률(IRR)기준 128.9%의 높은 성과를 거둔 일체형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모린스 투자를 진행한 주인공이다.
김 이사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가치 투자를 최우선으로 본다"며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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