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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그룹 신소재 사업 '첨병' [Company Watch]인도네시아 화학소재 양산기반 구축… 침상코크스·2차전지음극재 등도 가시화

강철 기자공개 2014-06-24 10:14: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0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켐텍이 인도네시아 석탄화학공장을 준공하며 각종 화학원료를 비롯한 신소재 생산 기반을 확장했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 탄소, 화학원료 등 포스코의 핵심 신경영전략 중 하나인 신소재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의 인도네시아 석탄화학 합자법인(PT.Krakatau Pos-Chem Dong-Suh Chemical, KPDC)은 지난 1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화학소재 양산에 돌입했다. KPDC는 카본블랙오일, 나프탈렌, 크루드 벤젠 등을 생산해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섬유, 건설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의 자회사인 PT.KIEC, 국내 주요 거래처인 동서화학과 함께 KPDC를 설립했다. 올해 초 쇳물 생산을 시작한 크라카타우포스코(Krakatau Posco)에서 나오는 타르(Tar), 조경유 등 부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신소재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KPDC의 설립은 포스코켐텍의 장기 목표인 '신소재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포스코켐텍은 KDPC의 조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경우 연간 8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액에서 신소재를 포함한 케미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KPDC 공장 준공 외에 침상코크스, 2차전지 음극재, 등방흑연블록 등 포스코켐텍이 추진한 신소재 개발 사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내화물(단열벽돌) 제조, 고로 정비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던 포스코켐텍은 2010년부터 적극적인 신소재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4월 일본 미쓰비시와 함께 짓기 시작한 광양 침상코크스 공장(연산 25만 톤)은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석탄의 부산물인 침상코크스는 전극봉,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포스코켐텍은 콜타르의 주요 공급처인 일본을 중심으로 침상코크스의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콜타르만 파는 것보다 5배가 넘는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를 3000톤에서 9000톤으로 증설 중인 2차전지 음극재도 LG화학, 삼성SDI 등 글로벌 2차전지 완성품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2010년 LS엠트론으로부터 음극재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충남 세종시에 위치한 음극재 공장은 2015년까지 연산 9000톤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음극재의 국산화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소재인 등방흑연블록은 올해 중으로 법인을 설립해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은 2012년 일본 토카이카본과 등방흑연블록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태양광 사업의 침체로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태양광 업황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토카이카본과의 협의를 거쳐 자본금 납입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일정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켐텍은 중장기적으로 침상코크스, 음극재, 등방흑연블록의 수직 계열화를 구상하고 있다. 침상코크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피치코크스를 통해 인조흑연까지 만들게 될 경우 '콜타르 → 피치코크스 → 인조흑연 → 음극재'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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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포스코켐텍이 신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가 최근 신소재 사업을 2대 메가성장엔진으로 지정한 만큼 선제적으로 신소재 사업을 추진해온 포스코켐텍의 역할과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신소재와 에너지 부문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포스코켐텍과 포스코에너지가 주축이 돼 향후 그룹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추가 신소재 발굴, 해외 신소재 기업과의 협력 강화,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포스코켐텍이 주도적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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