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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실적 개선 '기저효과' 작년 1분기 판관비 증가로 일시적 감소..올해 예년 수준 순익 올려

채진솔 기자공개 2014-04-28 10:28: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5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판관비가 크게 늘어나 영업이익이 급감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적 상승은 단순 기저효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351억 원, 2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7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84억 원을 기록하며 2013년 1분기 대비 63.5% 상승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 기존 사업 부문의 수익성 향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2013년 1분기에 직원들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해 당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급감했다"며 "지난해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실적 개선은 기저효과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켐텍의 지난해 1분기 실적은 직원 특별격려금 54억 원 지급, 대손충당금 5억 원 발생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 조강 생산량도 2012년 1분기 대비 3.8%가량 감소한 탓에 수익성도 저하됐다. 당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해 1분기 대비 각각 3.9, 31.6% 줄어든 3123억 원, 13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덕분에 2012년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내놓았다. 2013년(104억 원)을 제외한 포스코켐텍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과 2012년 1분기 모두 18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184억 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실적 개선이 이례적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만 올해 주력 판매처인 포스코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예년보다 소폭 향상됐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에 내화물(단열벽돌) 공급 및 고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조강 생산량은 93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켐텍의 내화물 사업 부문과 로재정비 부문의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포스코 조강 생산량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원가 절감 정책을 실현한 덕분에 기존 사업에서 마진을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포스코켐텍 1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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