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무림피앤피 지분매입금 650억 차입 하나은행서 주식담보대출...만기 5년, 금리 5.5%
김익환 기자공개 2014-07-04 10:15: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3일 11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림페이퍼가 무림피앤피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650억 원을 차입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는 지난달 말 무림피앤피 주식 584만 3952주를 담보로 하나은행에서 650억 원을 차입했다.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5.5%다.
무림페이퍼는 지난달 27일 재무적투자자(FI) 무림동해SPC가 보유한 무림피앤피 주식 584만 3952주(지분율 9.37%)를 698억 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주식매입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은행에서 주식담보대출로 650억 원을 조달했고 나머지 48억 원은 내부현금으로 충당했다.
무림동해SPC는 동양증권의 특수목적회사로, 무림페이퍼의 무림피앤피(옛 동해펄프) 인수 때 FI로 참여했다. 무림동해SPC는 당시 주주 간 계약을 통해 무림페이퍼에 콜옵션(매수선택권)·풋옵션(매도선택권)을 부여했다. 무림페이퍼는 콜옵션을 행사, 이번에 무림동해SPC 주식을 전량매입한 것이다.
무림페이퍼는 무림피앤피 주식가격이 기준가를 밑돌면 매입가격에 연금리 6.5%를 제공한다는 계약을 무림동해SPC와 맺었다. 이에 따라 해마다 6.5%의 금리를 제공했는데, 이번에 5.5% 금리의 하나은행 차입금으로 무림동해SPC 지분을 매입하면서 사실상 금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무림페이퍼는 연간 금융비용으로 10억 원 안팎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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