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외환은행 NPL 인수 1100억원 상당 3분기 첫 딜 낙찰…매각률 36%
강예지 기자공개 2014-08-25 12:06: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1일 08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경쟁입찰로 외환은행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을 인수했다. 올해초 부실채권 투자본부를 설립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첫 투자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외환은행 부실채권 1054억 원에 낙찰됐다. 3분기 시중은행이 진행한 첫 부실채권 경매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각률 약 36%에 낙찰됐다.
외환은행이 경매에 부친 부실채권은 일반 담보부 채권 220억 원과 특별채권 834억 원 등 단일 풀(pool)로 구성돼있다. 담보 종류별로 살펴보면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공장이 44%를 차지하고, 아파트도 다수 포함돼있다.
이번 입찰은 제한경쟁으로 진행됐다. 외환F&I가 40%를 투자하고 60%에 투자할 투자자를 모집하는 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외에 유진자산운용, 파인트리,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메리츠증권 등 다수의 투자자가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외환F&I는 인수한 부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y·ABS)을 발행했다. 연 4.2~10%대의 선순위 및 후순위 유동화사채로, 외환F&I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 NPL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외에 동양생명이 선순위에 투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초 부동산 투자부문 안에 부실채권 투자본부를 만들고 수장에 삼정KPMG, 신세이뱅크 출신의 김상기 이사를 영입했다. 지난달 설정된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 NPL 사모부동산투자신탁'은 1200억 원 규모로 5년 만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반 담보부 채권 70%, 특별채권 20~30%의 비중으로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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