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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수공업 매각, 10월부터 본격화 될 듯 공개경쟁입찰 방식 유력‥원매자 벌써 `북적`

김일문 기자공개 2014-09-11 11:01:24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3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정수공업 매각이 오는 10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전 대표가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행사 가능성이 낮아 매각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정수공업 최대주주(지분율 49.9%)인 JKL파트너스는 회사 매각을 위한 물밑 작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JKL파트너스는 한국정수공업 전 대표였던 이규철씨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0년 한국정수공업 투자 당시 회사를 매각할 경우 이 전 대표가 먼저 살 수 있는 우선 매수권을 부여했다.

이 전 대표의 우선매수 행사 기한은 오는 10월초까지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단독으로 50%에 가까운 정수공업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JKL파트너스는 이 전 대표와 함께 보유 지분을 제3자에게 공동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한국정수공업 지분 35.8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상당수 예비인수 후보들이 JKL파트너스로 한국정수공업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 IB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정수공업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알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액은 11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43억 원, 순이익 125억 원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수년째 무차입 경영을 유지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작년 기준 한국정수공업은 차입금 없이 현금성 자산만 224억 원을 보유 중이다.

시장에서는 수처리 사업에 관심이 높은 전략적 투자자(SI)가 유력한 원매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0년 총 640억 원을 투자해 한국정수공업 지분 절반가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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