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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 3년만의 펀드레이징 '쾌조의 순항' 성장사다리 앵커로 추가 출자 기대감 솔솔

김일문 기자공개 2014-06-09 10:22:01

이 기사는 2014년 06월 05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년만에 펀드레이징 시장에 나선 사모투자펀드 운용회사 JKL파트너스가 쾌조의 순항을 보이고 있다 탁월한 투자 회수 실적을 발판으로 LP(유한책임사원)들로부터 탄탄한 신뢰를 받고 있어 세 번째 블라인드 펀드 목표액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JKL파트너스는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정책금융공사의 중소·중견기업 인수합병 지원 성장사다리펀드(성장전략 M&A 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총 1500억 원이 집행되는 이 펀드에서 JKL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는 각각 750억 원씩 출자받게 된다.

JKL파트너스는 총 6곳이 경합을 벌인 성장전략 M&A 펀드 운용사 선정과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정책금융공사로부터 출자받은 펀드의 투자와 회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JKL파트너스가 조성해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는 총 2개다. 두 펀드 모두 2010년과 2011년 정책금융공사의 출자금을 앵커로 다른 LP들의 추가 출자를 받아 조성됐다.

2010년에 설립된 프런티어 챔프(펀드명: KoFC KDBC-JKL Frontier Champ 2010-1 PEF)는 산은캐피탈과 공동 GP로 총 1600억 원이 모였다. JKL파트너스는 이 펀드를 통해 한국정수공업과 팜스코, 더베이직하우스 등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총 500억 원이 투자된 팜스코의 경우 교환사채를 제외한 보통주(신주) 투자분을 작년 말 모두 회수하면서 4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프로젝트펀드 중에서는 공업용 테이프업체 테이팩스를 420억 원에 인수해 2배 수준인 1000억 원 가까운 금액으로 매각해 기록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 PE의 경우 소수지분 투자나 성장 초기(그로쓰)투자의 비중이 큰 반면 경영권을 동반한 바이아웃 투자 실적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며 "바이아웃 경험과 운용 인력, 딜 구조를 짤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JKL파트너스는 성장전략 M&A 펀드 출자금을 앵커로 추가 펀딩에 나설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약정상 출자금 외에 매칭 방식으로 전략적투자자(SI)와 민간 유한책임사원(LP)들로부터 같은 규모의 금액을 추가로 펀딩 받아야 한다.

JKL파트너스는 펀드 클로징 기한인 오는 9월말까지 앞으로 넉달 간 추가 출자자 모집에 최대한 힘쓰고, 부족분은 프로젝트 발굴시 투자자를 찾는 사후 매칭 방식을 통해 펀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까지의 운용 실적과 시장의 평가를 종합할 때 추가 출자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PE업계 관계자는 "JKL파트너스는 중형 운용사 가운데 성과가 좋은 하우스로 최근 떠오르고 있다"며 "운용 실적 등을 감안할 때 LP 모집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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