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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솔론, 이우정 지분 18.7%로 감소 채권자 담보권 실행, 2.5%↓..법정관리 주가 하락에 '직격탄'

김장환 기자공개 2014-09-23 08:11:59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2일 18: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우정 넥솔론 대표이사의 주식 수가 크게 줄었다. 대출에 묶여 있던 주식을 담보권자들이 반대매매에 들어가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아직까지 대출 등에 엮인 주식이 더 남아있어 향후 지분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5일~18일 사흘간 신한금융투자 등 넥솔론 재무적투자자(FI)들은 이 대표가 담보로 맡긴 주식 상당수에 대해 담보권을 실행했다. 이로써 이 대표의 지분율은 18.67%까지 줄게 됐다.

담보권 실행은 계약에 어긋나는 사유가 발생할 경우 채권자가 담보권을 행사해 반대매매 등을 벌이는 절차를 말한다. 채무자가 맡길 당시 약속한 주가보다 하락할 경우 채권자는 추가적인 담보를 요구하거나 직접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넥솔론 담보권 실행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주가가 심각한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정지됐던 주식 매매거래가 지난 14일 재개됐지만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22일 종가 기준 넥솔론 주가는 328원이다.

이 대표이사의 주식 2697만4457주 중 80%에 달하는 2148만9333주는 담보권 실행이 안된 담보계약물로 묶여 있는 상태다. 향후 계약 관계에 따라 담보권이 실행되면 이 대표이사는 넥솔론 지분 대부분을 잃게 된다. 현재 이 대표의 뒤를 이은 주주는 이우현 OCI 대표이사(17.75%)로, 이 대표의 형이다.

한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넥솔론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또는 출자지분의 신고기간을 거칠 계획이다. 이후 10월말까지 조사기간을 거쳐 11월21일 첫 관계인집회를 열고 존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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