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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녹색성장 PEF, 넥솔론 손실 만회 '안도' 이우정 대표 담보권 행사로 주식수 급증···손실 만회 '안도'

김동희 기자공개 2014-10-27 08:17:06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3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은행과 옥토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하고 있는 IBK녹색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2010년 투자했던 넥솔론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태양광 사업의 실적악화로 넥솔론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실을 걱정해야 할 상황도 벗어나 안도하고 있다. 경영환경이 개선 된 것은 아니지만 담보권 행사로 보유주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IBK녹색성장 PEF는 최근 이우정 넥솔론 대표이사로부터 받은 담보주식 700만 2660주 중 360만 주를 처분했다. 평균 매각단가는 주당 187.39원으로 총 6억 7460만 원을 회수했다.

IBK녹색성장 PEF는 지난 2010년 12월 넥셀론 주식 363만 6360주를 주당 5500원에 인수했다. 총 투자금액은 20억 원. 넥솔론이 OCI계열로 태양광사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업황 악화로 사업 실적은 부진했다. 결국 올 8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출자전환하거나 대규모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IBK녹색성장 PEF는 넥솔론의 이우정 대표에게 옵션을 행사했다. 투자 계약 당시 이 대표가 신규 증자 참여하는 주식을 담보로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기 때문이다.

PEF는 지난 13일 담보 주식의 보호예수가 풀리자 바로 처분권을 행사했다.

IBK녹색성장 PEF는 향후 남아있는 주식 703만 9020주도 추가로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2일 종가(주당 198원) 기준으로 14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만약 성공적으로 시장에서 매각한다면 두 차례의 걸친 지분 매각으로 2010년 투자했던 20억 원을 회수하는 데는 분제가 없다.

옥퍼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풋옵션 행사를 통해 이우정 대표에게서 담보 주식을 받았다"며 "보호예수가 풀려 처분해 일부를 회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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