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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투자 VC, 4년만에 10배 수익 기대 CKD창업투자·마그나인베스트 등 유증 참여로 수익 '짭짤'

박제언 기자공개 2014-11-11 08:37: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6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알테오젠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알테오젠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의 수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년 전 투자해 10배 넘는 '대박' 수익을 볼 수 있는 벤처캐피탈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내달 초 공모 청약을 목표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우리사주조합 5만 4000주, 일반투자자 18만 주, 기관투자자 66만 6000주 등 총 90만 주다. 공모 희망가가 주당 2만 3000~2만 6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공모로 조달할 수 금액은 207억~234억 원으로 추정된다.

알테오젠은 기존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바이오시밀러(Biosimilar)와 개선된 항체치료제 바이오베터(Biobetter)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기업으로는 올해 최초로 지난달 30일 상장심사를 통과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이 차질없이 일정대로 소화된다면 내달 12일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테오젠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CKD창업투자와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CKD창업투자의 경우 2010년 7월 운용 중인 'CKD3호벤처투자조합'으로 주당 20만 원(액면가 5000원)에 알테오젠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5001주(1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후 알테오젠은 액면가를 500원으로 액면분할하고 세 차례에 걸쳐 무상증자를 했다. CKD창업투자는 작년 일부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보통주 20만 주, RCPS 22만 2612주를 보유하게 됐다. 액면분할과 무상증자 등을 고려하면 주당 1778원에 인수한 셈이 됐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마그나2호그로쓰부스터펀드'를 통해 작년 초 주당 2만 3000원에 알테오젠 RCPS 1만 3000주(3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후 알테오젠이 두 차례 무상증자를 하며 총 5만 8500주의 RCPS를 보유하고 있다. RCPS의 가치로만 보자면 무상증자를 고려할 때 주당 5111원에 인수한 것이다. 여기에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같은 펀드로 알테오젠의 구주(보통주)를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인수해 8만 4000주를 가지고 있다.

이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솔리더스글로벌농식품바이오투자펀드 1호'로 알테오젠 보통주 30만 주를 보유 중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대성창업투자가 공동 운용사(GP)로 만든 '연구개발특구일자리창출투자펀드'도 알테오젠 보통주 30만주를 보유 중이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대성창업투자 등은 알테오젠의 유상증자 참여로 신주를 확보한 것이 아니라 장외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구주를 인수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4년전 알테오젠의 기술력을 신뢰해 투자한 CKD창업투자는 상장 즉시 매각을 전제로 투자단가 대비 13배 정도의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경우도 RCPS의 수익으로만 4.5배 정도의 수익을 맛볼 수 있다. 다만, 알테오젠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은 알테오젠 주가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관 블록딜 등으로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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