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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한국정수공업 인수대금 마련은? 지분 95.23% 1318억에 매입...차입금 850억

김익환 기자공개 2014-11-24 09:16: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21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리에스터 섬유업체 휴비스가 한국정수공업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850억 원을 차입했다.

휴비스는 21일 한국정수공업 지분 95.26%를 1318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당초 휴비스는 JKL파트너스 보유 지분(49.9%)과 이규철 전 한국정수공업 회장 지분(35.88%)을 비롯해 총 85.87%의 지분을 1182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지난달 24일 체결했다. 하지만 이날 우리사주조합 지분(9.08%)과 소액주주 지분(0.31%) 등 9.39%의 지분을 136억 원에 추가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수할 지분과 인수대금이 다소 늘었다.

휴비스 관계자는 "21일에 대금을 완납하고 인수를 확정해 거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휴비스는 인수자금 가운데 468억 원은 내부현금으로, 나머지 인수자금은 회사채(600억 원)와 은행차입금(250억 원)으로 마련했다. 인수대금 가운데 64%를 차입금으로 조달한 셈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2.99~3.84% 금리로 6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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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는 2011년 이후 재무구조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왔다. 부채비율은 2011년 218.9%에서 매해 감소세를 보였고 지난 3분기말 기준 115.7%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축에 속한다. 현금창출력도 우수해 순이익은 2012년과 2013년 각각 526억 원, 374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16억 원에 달했다. 이번 인수대금 마련으로 휴비스의 재무구조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수공업은 1959년에 출범한 발전소 수처리, 용수·폐수 설비업체로 휴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수처리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다. 한국정수공업의 매출액은 2011년 691억 원에서 지난해 1099억 원으로 뛰었고, 올 상반기에는 65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289%로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15%를 웃도는 것을 비롯해 현금창출력은 우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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