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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베즈, 델파이 공조사업부 인수위해 FI 접촉 인수 경쟁대비 추가 투자자 모집…안정적 수익·AUM 확대에 도움

이동훈 기자공개 2014-12-04 08:50:27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1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자베즈파트너스가 미국의 델파이 공조사업부 인수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 유치에 나섰다.

1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자베즈파트너스는 델파이 공조사업부 인수를 위해 추가적으로 FI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타 PEF 운용사와 접촉하고 있다. 자베즈파트너스는 이래CS 및 L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델파이 공조사업부의 거래금액은 7000억 원에서 1조 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델파이공조사업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8000만 달러(895억 원) 정도였으며, 올해 예상 EBITDA는 1억 달러(1119억 원)를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예상 EBITDA를 기준으로 에비타 배수(EV/EBITDA)를 계산하면 약 7배에서 10배 수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래금액의 절반 정도를 인수금융(Loan)을 통해 차입을 한다고 해도 3500억 원에서 500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자베즈파트너스는 인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추가 투자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FI 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자베즈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는 블라인드 PEF가 없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블라인드 PEF를 보유하고 있는 FI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델파이 공조사업부 매각은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되고 있다. 경쟁이 심화돼 거래금액이 높아질 경우 기대 수익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델파이 공조사업부가 꾸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은 챙길 수 있다. 거래금액이 크다는 점 역시 FI들이 몸집을 불리기 위해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다.

델파이 공조사업부 매각에는 수 곳의 인수후보가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래CS-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 외에도 프랑스의 발레오(Valeo), 독일의 말레(Mahle), 일본의 덴소(Denso ) 등이 델파이 공조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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