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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에듀테인먼트업체 '블루핀'에 40억 투자 'RCPS' 인수…"성인교육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 주목"

김세연 기자공개 2014-12-15 08:18: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0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모바일 교육 콘텐츠 블루핀에 40억 원을 투자했다. 이미 독자적 콘텐츠를 확보한 영유아 모바일 교육시장에서의 성공이 성인교육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지난달 블루핀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4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운용중인 '스틱팬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를 통해 조달했고, 납입을 완료했다. 지난 2011년 중국 텐센트가 30억 원을 투자한 이후 국내 투자자로는 처음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이다.

투자를 결정한 스틱은 블루핀이 신규 추진하는 성인 교육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했다.

스틱 관계자는 "대부분 성공이 어려웠던 영유아 에듀테인먼트 분야에서 안정적 매출구조를 갖춘 보기 드문 기업이란 점이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며 "추진중인 성인교육 시장에서도 기존 모바일 교육과의 시너지 창출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루핀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모바일 교육 업체로 국내 에듀테인먼트 분야에서 수위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외 영유아 및 초등교육 출판사, 게임사와의 결합을 통한 앱북 개발 사업에 주력하던 블루핀은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에듀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키즈월드'를 런칭하며 모바일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했다.

키즈월드는 인기있는 깜부, 라바, 또봇, 로보카폴리, 뽀로로, 코코몽 등 모든 인기 캐릭터를 통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핀의 자체 엔진이다. 인터렉티브 앱북과 캐릭터 관련 애니메이션 등 총 1만 2000여 편의 콘텐츠로 구성돼 글로벌 시장에 제공되고 있다.

블루핀은 최근 영유아 에듀테인먼트 시장에서 성인 교육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러닝월드'는 12월 런칭을 앞두고 있다. 러닝월드는 올해말 서비스 종료를 앞둔 삼성 이러닝 서비스 '러닝허브'를 개편한 것으로 대학생이나 직장인 대상 어학은 물론 자기개발을 위한 각종 자격증 수험자료 등 총 20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정수 블루핀 대표이사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통한 캐시카우 '키즈월드'의 성공 DNA를 기반으로 교육 수요가 높은 성인교육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며 "러닝월드 런칭 이후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주력해 영유아에서 부터 성인에 이르는 모바일 교육 전 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텐센트나 스틱의 투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 마케팅에 주력해 수익 증대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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