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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한준호-이찬의' 체제 구축 시동 신만중 대표 내년 3월 물러날 듯…투톱 중심 핵심사업 총괄 전망

강철 기자공개 2014-12-22 08:40: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9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천리가 본격적인 '한준호 회장-이찬의 사장'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이찬의 삼천리 대표이사 사장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이찬의 삼천리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삼천리 고문으로 있던 이 사장은 지난 15일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 대표이사인 신만중 사장은 내년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2012년 1월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신 사장은 지난 3년간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등 삼천리의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했다. 올해 3월 대표에 오른 조한우 도시가스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16일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삼천리는 한준호 회장이 그룹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가운데 이찬의 사장이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자원개발 등 핵심 부문을 책임지는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이 신 사장의 역할을 대신 하는 셈이다. 2012년부터 도시가스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뒀던 점에 미루어 신임 정희돈 본부장(전무)이 대표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1954년생인 이찬의 사장은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삼천리 그룹기획실에 입사해 삼천리 이사(1991년), 삼탄 기획조정실 전무(1996년), 삼탄인터내셔널의 전신인 삼천리제약 부사장(2000년) 등을 거쳤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삼탄의 핵심 수익원인 인도네시아 키데코(KIDECO) 유연탄 사업을 주도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탄 대표를 역임했다. 이론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에너지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만중 사장은 지역난방공사 출신으로 재직 기간 동안 휴세스를 비롯해 주로 집단에너지 사업의 확장에 주력했다"며 "이찬의 사장은 도시가스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는 광명집단에너지에 중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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