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1월 13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업체 토니모리가 3월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잦은 사장 교체로 상장 작업이 무기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회사측은 7월말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13일 IB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 사장이 교체된 것은 사실이나 IPO 일정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오는 7월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월께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하반기 상장 계획을 세우고 대우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오세한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취임 7개월만에 돌연 사표를 내면서 IPO 일정이 무기 연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다. 한달 가량 공석이었던 대표이사직에는 아모레퍼시픽 출신인 호종환 사장이 취임했다.
하지만 토니모리 최대주주는 지분 전체를 보유하고 있는 배해동 회장과 특수관계인. 즉 IPO 진행 여부는 배 회장이 독자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장 교체와는 전혀 무관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중심으로 상장 태스크포스팀은 정상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실적은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전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은 2000억 원을 확실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만 비교하면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셈이다. 2013년 매출액 1702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도 조달할 계획이다. 최대주주인 배회장 역시 상당 지분을 구주 매출로 털어낼 것으로 보인다.
동종 화장품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가 30배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할 때 토니모리의 예상 시가총액은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5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상장 시점에 시가총액은 더욱 커질 공산이 크다. 구주 매출과 신주 모집을 병행할 경우 공모 규모는 1000억~2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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