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욱 전 대표, 참엔지니어링 직무대행자 신청 선임 여부 미지수…빠르면 다음주 직무대행자 선임할듯
양정우 기자공개 2015-01-28 08:40:19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7일 17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종욱 전 대표가 '대표이사 공석' 상태에 빠진 참엔지니어링의 직무대행자 선임을 신청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최종욱 참엔지니어링 전 대표는 본인을 회사의 직무대행자로 선임해달라고 수원지방법원(제31민사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회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역할을 담당할 적임자가 최 전 대표라는 내용이 담겼다. 최 전 대표측은 "피신청인(한인수 대표)의 불법적인 대표이사 선임에 반대해 적법절차를 주장한 이는 오직 신청인(최 전 대표) 뿐"이라며 "공정한 회사경영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이사"라고 재판부를 설득했다.
현재 참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 자리는 비어있다. 최 전 대표가 제기했던 한인수 대표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23일 법원에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직무정지는 물론 그동안 한 대표가 주도한 이사회 결의까지 모두 효력 정지로 결론나면서 기사회생 카드로 꼽았던 참저축은행 매각도 표류하고 있다.
직무대행자 선임은 법원이 최종 판단을 내려 결정한다. 최 전 대표측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주 안에 재판부에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한 대표측은 23일 법원 판결에서 최 전 대표의 대표이사 지위확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대표측 관계자는 "한 대표의 직무집행도 정지됐지만 최 전 대표에게도 회사 대표이사로 복귀 불가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무대행자 선임에 대해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는 법원에서 임명하는 직무대행자가 참엔지니어링을 이끌게 된다. 한 대표와 최 전 대표 중에서 누가 대표이사로 다시 올라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처분 신청에 이은 본안 소송 결과에 달렸다.
참엔지니어링 경영권 분쟁은 지난달 17일 재무·관리담당 임직원들이 한 대표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최 전 대표는 고발인측에서 한 대표의 혐의를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를 최 전 대표의 경영권 찬탈을 위한 시도로 보고 신임 대표이사로 나서며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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