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펀드 사후관리 강화한다 펀드 AS 도입…"판매 뒤 관심 끄는 관행 없애겠다"
서정은 기자공개 2015-01-30 09:46:14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8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본사의 추천 펀드에 대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펀드AS 제도를 도입한다. 본사에서 각 영업점에 추천펀드를 주기적으로 제공해왔는데 판매가 된 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진투자증권은 자산운용사에 운용 코멘트, 향후 운용계획 등을 요청해 본사에서 추천한 펀드에 대해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28일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본사에서 각 영업점에 추천해온 펀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가칭) 펀드 AS제도를 도입할 생각"이라며 "영업점 직원들이 판매한 펀드에 대해 고객들과 상담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진투자증권은 분기마다 영업점에 유망한 펀드를 추천하고 매월 펀드에 대해 리뷰를 보내왔다. 하지만 제공하는 정보가 수익률, 판매액 등 기본적인 정보에 그쳐 사후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2012~2014년 펀드 판매사 31곳을 가중평균해 조사한 결과 가장 우수한 판매사로 선정됐었다. 투자자의 정보 진단 결과를 투자자에게 상세히 알려주고 추천상품이 진단결과에 적합한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매 펀드의 성과가 하위권에 쳐지면서 수익률 측면에서는 부진한 결과를 냈었다. 본사의 추천펀드 등 펀드 라인업이 좋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번 펀드AS 제도가 도입될 경우 본사가 추천한 펀드에 대해 사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본사가 추천펀드를 내려보내고, 이를 영업점에서 판매하면 그 뒤로는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 관행을 끊으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에는 운용코멘트, 펀드 특이사항, 향후 운용계획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펀드 수익률에 대한 자료도 동일 유형의 펀드와 성과를 비교해 벤치마크(BM) 혹은 타 펀드 대비 성과를 비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펀드, 문제가 불거진 펀드에 대한 내용을 담아 영업점에 제공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본사해서 추천했던 펀드가 다른 펀드보다 성과가 어땠는지를 구체적으로 비교한다면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도 펀드 환매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본사와 영업점이 고객들에게 추천, 판매한 펀드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CTK, 일반청약 경쟁률 1108대1 '증거금 5.4조'
- [Company Watch]인적분할 나선 서진시스템, 신설법인에 ESS사업 배정
- 골리앗에 맞선 이오플로우, '인슐렛' 소송전 청신호
- [Red & Blue]지투파워,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시 납품 기대감
- 공모 시총 3000억 육박한 ICTK, 기관투자가 '웃음꽃'
- [CVC 톺아보기]'카카오' 계열 편입 '기폭제', 그룹 지원 속 폭풍 성장
- 두산건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 단지 분양
-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1000억 CB 공수표 날린 퀀타피아, 공개매각 추진
- 올리패스 잠재 대주주 사내이사로…수익성 확보 총력
- '대유타워 매각' 대유위니아, 새 원매자 찾기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