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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주택부문 실적 개선 '흑자' 견인 매출액 감소, 영업익·순익 전년대비 흑자전환…올해 매출·수주 목표 제시

이효범 기자공개 2015-02-06 09:42: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5일 1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가 2013년에 비해 개선된 지난해 영업성적표를 내놨다. 지난해 추진했던 자체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 11월 만도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줄이면서 이자비용도 절감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라는 2014년 별도기준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 4078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 순이익 44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9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한라 2014년 영업실적 현황(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부문 수익성은 개선됐다. 매출원가율은 92.6%로 추산된다. 101.2%를 기록했던 2013년에 비해 12% 가량 개선된 수치이다.

각 사업부문별로 토목 3887억 원, 건축 4117억 원, 주택, 4287억 원, 해외 1151억 원, 기타 6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토목부문과 해외부문 원가율은 100%를 웃돌아 적자를 면치 못했다. 건축부문 원가율도 100%를 넘지 않았지만 전년대비 소폭 악화됐다.

하지만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이 영업손익의 흑자전환을 견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택부문 원가율은 84.8%로 2013년 100.9%를 기록한 것에 비해 16.1% 개선됐다. 원주우산동 2단지(717가구)와 대구세천지구 (1204)가구 등이 주택부문 주요 자체사업장이다.

또 2013년 965억 원에 달했던 금융비용도 825억 원으로 축소되면서 실적 개선을 거들었다. 지난해 11월 만도와 한라홀딩스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3000억 원 가량을 상환하며 차입금 규모를 7000억 원대로 줄였다.

다만 한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손실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순손실은 1586억 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대비 순손실 폭을 65.43% 줄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033억 원과 37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라는 영업실적 공시와 함께 올해 사업목표도 발표했다. 올해 매출액 1조 7892억 원이고 신규수주는 1조 930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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