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정몽구회장 부자, 글로비스 블록딜 재도전 '성공' 최소 1조1000억원대 확보..가격대 조정 및 보호예수기간 확대 등 주효

민경문 기자공개 2015-02-05 21:59:46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5일 2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이후 현대글로비스 지분 502만 2170주(13.49%)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저녁 9시 현재 1대1의 경쟁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희망 매매가격은 이날 종가(23만 7000원)에 할인율을 적용한 22만 7500~23만 2500원이었다. 거래 주관사는 기존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NH투자증권이 담당했다.

이로써 정 회장이 180만 주를, 정 부회장이 나머지 322만 주를 처분하는데 성공했다. 정 회장 부자는 이번 거래를 통해 최소 1조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의 성공 배경으로 낮아진 거래 가격을 일순위로 꼽고 있다. 이번 가격대는 한달 전 블록딜 희망가 대비 5만 원 이상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해외 투자자 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의 호응도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정 회장 부자가 잔여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2년까지 늘림으로써 글로비스에 대한 경영 의지를 보인 것도 투자자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