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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 단가인상·원재료價 하락에 웃었다 영업익 548억, 2년전 보다 95%↑..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

김장환 기자공개 2015-02-23 09:20: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6일 1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세아시멘트가 단가 인상과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244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 당기순이익 388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3%, 309.2%, 254%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에 비해 이처럼 급격히 증가한 손익을 내놓은 것은 기저효과가 크다. 아세아시멘트는 모기업 아세아에서 지난 2013년 10월 시멘트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곳이다. 이에 따라 작년과 비교점이 된 2013년도 실적은 그 해 10월~12월까지 두 달간 손익에 불과했다.

다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아세아시멘트의 지난해 실적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기준 아세아가 시멘트 사업부문에서 거둬들인 매출은 3719억 원, 영업이익은 281억 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지난해 실적은 2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1%, 95% 증가한 손익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몇 년간 불안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아세아시멘트가 이처럼 양호한 손익을 기록한 것은 기본적으로 단가 인상에 성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시멘트 가격 인상 협의에 들어간 시멘트-레미콘-건설사 3자 협의체는 지난해 6월 1일자로 판매단가를 7만5000원까지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멘트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되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울러 원재료로 활용되는 국제 유연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도 증대되는 효과를 낳고 있다. 2013년 평균 95달러 대였던 유연탄 가격이 지난해에는 80달러 선까지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가 인상에 매출은 늘고, 원재료 가격 하락에 영업이익도 증가하는 긍정적 영향을 불렀다.

한편 아세아시멘트는 올해 폐열회수발전설비 사업을 토대로 실적을 보다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충북 제천시 공장 부지 내 폐열회수발전설비를 설치하고 8만3000㎿h대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투자비는 약 569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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