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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아주IB투자, 창조경제 마중물 역할 수행 [한국벤처캐피탈대상]한투파, LP 선정 우수VC…나우IB,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DSC, 청년위원장상

김세연 기자공개 2015-03-02 08:40:07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지난해 벤처캐피탈 업계를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펀딩과 투자집행, 조합청산 등 모든 부분에서 안정적 성과를 기록하며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창조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6일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2015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청과 금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청장, 박종면 머니투데이 더벨 대표,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비롯해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2015 벤처캐피탈대상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6일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2015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박종면 더벨 대표(여섯번째),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세번째) 등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첫번째), 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두번째), 이상복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일곱번째) 등의 수상자들이 업계의 발전을 기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 이동훈기자>


지난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벤처캐피탈에 수여하는 'Best Venture Capital House'로는 에이티넘(중소기업청장상)과 아주IB투자(금융위원장상)가 각각 선정됐다.

에이티넘은 지난해 단일 벤처조합으로는 가장 큰 2030억 원 규모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을 결성하며 이른바 '공룡벤처조합 시대'의 문을 열었다. 청산조합 수익률 역시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청산한 '국민연금07-3한미벤처조합'의 내부수익률(IRR) 9.46%를 달성했던 에이티넘은 기업공개(IPO)를 통한 회수에서도 데브시스터즈의 상장을 통해 투자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아주IB투자 역시 지난해 벤처조합과 사모투자조합(PEF) 전 분야에 걸쳐 적극적 펀딩과 투자에 나서며 벤처캐피탈 및 신기술금융사들의 모범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회수에 있어서도 지난해 청산된 벤처투자조합 전체중 가장 높은 62.4%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하며 산업 통찰력과 투자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하우스란 평가다.

지난해 가장 괄목할 만한 수익을 기록한 벤처캐피탈에 주어지는 'Best Exit Deal(중소기업청장상)'은 지난해 IRR 11.4%를 기록한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벤처캐피탈 최고의 심사역을 뽑는 'Best Venture Capitalist(중소기업청장상)'에는 이승현 SL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선정됐다. 이 상무는 초기 기업에 대한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서 끊임없는 소통과 후속 관리를 강조한 인물로 알려졌다. 데브시스터나 내추럴엔도텍 등에 대한 투자 회수로 20배가 넘는 기록적인 투자 성과를 기록한 배경 역시 이 같은 확고한 투자 철학과 기준과 무관치 않다. 업계와 심사위원단 모두 투자를 받는 기업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신뢰관계를 구축해온 그 만의 진정성 있는 접근법에 긍정적 평가를 보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수여하는 'Best Investment Deal' 수상자로는 나우IB캐피탈이 선정됐다. 나우IB캐피탈은 2012년 자금 확보에 어려움 겪던 식품기업 '보해양조'에 '나우농식품투자펀드1호'를 통해 지원에 나섰다. 투자 지원과 함께 금융기관의 자금 유치를 이끄는 한편, 농수산 분야에 특화된 출자금의 정책적 효과와 뛰어난 투자 회수를 시현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총 18개 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창조경제 구축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했던 DSC인베스트먼트는 'Best Venture Capital House(일자리창출부문, 청년위원장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 받았다.

문수경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는 경영 지원은 물론 전문가 수준의 준법 감시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심사역들이 투자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이끌어 낸 공로로 '최우수 투자지원상(중소기업청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수여하는 'Best Investment Deal'은 세 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중진부문에서는 데브시스터즈와 선데이 토즈 투자를 통해 각각 25% 수준의 수익률을 거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선정됐다.

뉴미디어/디지털콘텐츠 부문에서는 '변호인'과 '수상한 그녀'에 투자했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꼽혔다. 게임·소프트웨어부분은 개발기간만 6년에 달하는 대작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개발사 엑스엘게임즈에 대해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수상했다.

지난해 독보적인 펀드레이징 성과를 거둔 벤처캐피탈로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 한 해 벤처조합 5개를 결성하며 총 2053억 원을 확보해 벤처캐피탈업계 1위로 뛰어오르며 'Best Fundraising House'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인 벤처캐피탈에게 수여하는 'Best Execution House'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창업초기부문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벤처조합에만 1236억 원을 집행하며 중소·벤처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한 하우스로 꼽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전체 투자금액의 70%, 투자의 절반이상을 초기기업에 집중하며 초기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수여하는 '최우수 심사역'으로는 바이오/의료 부문에서 한상엽 인터베스트 이사가, 영화/문화콘텐츠부문에서 하수영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이사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이사는 글로벌제약펀드의 공격적 투자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원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 이사는 지난해 1000만 관객 돌파란 흥행기록을 수립한 '명량'과 '국제시장'을 비롯해 '해적'에 뚝심 있는 투자를 성사시키며 콘텐츠 투자부문에서의 강자임을 재확인 했다.

지난 한해 가장 창의적인 벤처투자 활동에 나선 벤처캐피탈을 선정하는 'Best Innovative House'에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중소 벤처캐피탈로는 드물게 자체적인 창업경진대회와 창업보육센터를 갖추고 창업 초기기업의 인큐베이팅은 물론 엑셀러레이팅을 이끌며 창조경제의 혁신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민연금,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KDB산업은행(옛 정책금융공사 포함),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성장사다리펀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LP)들이 선정한 'Best VC Fund Management House'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수상자로 뽑혔다.

벤처캐피탈들 중 가장 많은 투자와 조합 내 포트폴리오에 대한 우수한 회수 성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투자원금 기준 3분의 1만 회수하고도 총수익률(ROI) 기준 2361%를 기록한 카카오의 투자와 회수 기대감은 LP들의 주목을 끌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사모투자펀드(PEF) 투자와 펀드레이징, 회수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하우스에 돌아가는 'Best Private Equity House'로는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에서 탈피해 3개의 PEF를 결성하고 3425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회수시장 활성화를 통해 투자와 성장, 회수, 재투자 등의 선순환이 역동적으로 이뤄지는 틀을 마련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벤처캐피탈 업계 역시 창업 생태계의 중심을 융자에서 투자쪽으로 옮기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필요한 방향성에 대한 통합된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최근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벤처캐피탈 업계가 향후 한국 금융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명확한 미래를 준비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벤처캐피탈의 역할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캐피탈대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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