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우리은행, 1500억 기술가치평가 펀드 조성 성장사다리 기술금융 출자 부문에 제안 예정…중소·중견 기술 업체 지원
신수아 기자공개 2015-03-03 08:10:12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2일 1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1500억 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 펀드 조성에 나섰다. 우리은행·한국투자증권 등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해 500억 원을 투자했다. 향후 성장사다리펀드와 국내 주요 투자자와 논의해 추가 투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는 이번주 진행할 성장사다리펀드의 기술금융 펀드 사업에 출자를 제안해, 1500억 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 펀드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 펀드의 위탁운용사(GP)는 한투파로, 이미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500억 원을 출자키로 약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원활한 선순위 투자자 모집을 위해 주 투자자(앵커인베스터, anchor investor)인 우리은행이 300억원, 펀드운용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00억원 규모로 후순위로 참여한다"며 "한국투자증권이 200억원 규모로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총 600억원 모집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추가로 성장사다리펀드 및 기타 투자자에게 제안해 연내에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500억 원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업의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핀테크 등 기술 융·복합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관련 사업 육성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선 관계자는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외부 기술평가기관(TCB)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지만 재원 및 경험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지분형태로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컨설팅도 제공해 기업 성장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은행권의 기술금융은 '여신'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온 만큼, 투자 다변화에 대한 노력이 요구돼 온 상황이다.
이어 그는 "특히 투자된 펀드는 향후 기업이 성장한 후 지분매각 및 기업상장 등의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새로운 기업에 재투자함으로써 국내 기업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펀드가 되도록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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