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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차 성장사다리, 2.6조 규모 하위펀드 결성 6000억 출자 29개 펀드 결성...117개 기업 4740억 투자

신수아 기자공개 2015-02-06 08:02:1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5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의 출범 1년차 성적표가 공개됐다. 성장단계별 정책펀드 결성을 주도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이하 '성장사다리')는 운영 1차년도인 지난해 2조6000억 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결성했으며, 이를 통해 117개 기업에 474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M&A, IP(특허·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성장지원, 코넥스, 세컨더리, 재기지원 등 총 7개 출자분야를 통해 총 29개 펀드에 6000억 원을 출자했다. 스타트업과 성장지원, 코넥스, 세컨더리, 재기지원 분야의 펀드는 이미 투자가 시작됐으며 M&A와 IP분야 펀드는 투자 기업을 물색중이다.

성장사다리는 출범 1년차 성과에 대해 "선도적 모험자본 역할 수행을 통해 전체 규모의 64.9%에 달하는 민간자금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어 정책자금의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잠재력은 높으나 당장의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기업을 중심으로 5000억원의 투자자금을 집행해 기업금융의 사각지대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사다리가 조성한 펀드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적인 투자 확대는 물론 투자금융을 통해 시장 상황을 질적인 측면에서 성장을 도모했다는 의미다.

성장사다리 관계자는 "초기·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후 6개월간 일자리 증가폭은 약 39.7%로, 향후 투자확대에 따른 신규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장사다리가 출자한 펀드를 통해 투자된 스타트업 기업은 13개로, 이들 업체의 일자리는 기존 1905개에서 2661개로 총 756개가 신규로 증가했다.

코넥스 활성화가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성장사다리 펀드가 유망한 코넥스 상장 기업과 예비 상장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코넥스 상장 기업 가운데 7개 사가 성장사다리 관련 펀드로부터 약 107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한편 성장사다리 펀드는 결제·송금 관련 핀테크 기술 기업에도 15억 원(2건)이 투자됐다. 최근 정부가 핀테크 육성 정책을 강조하고 있어, 관련 기업의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장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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