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계약 언제쯤 당초 계획했던 3월 SPA 체결 어려워…PIF에 포스코건설 상황 설명
강철 기자공개 2015-03-27 10:56:01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6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포스코건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시점이 미뤄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에 대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로 인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당초 3월 중으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었다.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PIF와의 포스코건설 주식매매계약 체결이 이달 중으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25일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후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 힘들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당초 3월 중으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5월까지 매각 자금 수령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13일 주주총회 후 "이달 말 PIF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의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가 발목을 잡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포스코건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현재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임원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 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포스코는 PIF에 비자금 수사를 포함한 포스코건설의 현재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를 통해 주식매매계약 체결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비롯한 본격적인 합작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4월 중으로는 지분 매각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 검찰 수사가) 합작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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