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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윤송이 승진, 주주가치 제고" 주총서 윤송이·넷마블 문제 둘러싸고 주주간 이견 불거져..."결과로 답하겠다"

신수아 기자공개 2015-03-27 17:57:49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7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넷마블게임즈와의 협업과 윤송이 사장의 승진 등 최근 일련의 결정은 모두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였다고 강조했다.

27일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김택진 대표는 "넷마블게임즈와의 협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모바일 게임을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강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날 오전 9시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 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택진 대표 재선임 △2014 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김 대표의 재선임 건이 상정되자 주주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이후, 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넷마블게임즈와의 협업이 결정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넷마블게임즈 지분의 고가 매입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김 대표는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양심을 걸고 경영권 방어와는 관련 없는 결정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가격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외부 기관의 평가를 받아 결정한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도 피력했다.

김 대표의 부인이자 지난 1월 승진한 윤송이 사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주주들은 윤 사장의 승진이 가족 경영을 통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윤 사장은 과거 북미 법인의 적자 사업을 흑자로 돌리는 등 충분한 성과를 냈다"며 "가족경영이 비난 받는 것은 책임은 회피하고 재산 축적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행태 때문이지만, 윤 사장은 지금까지 모든 법적 책임을 지고 경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주주들의 의구심에 대한 답은) 결국 결과만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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