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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매직, NH-글랜우드 체제 아래 실적 '날개' 매출액·영업익 50% 이상 증가...EBITDA도 두자릿 수 성장

권일운 기자공개 2015-04-07 08:34:4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2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매직이 NH-글랜우드 사모펀드(PEF)에 인수된지 반 년 만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0% 가까이 늘어났다.

2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544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239억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58.3%, 222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수치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PEF가 기업가치를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되는 EBITDA는 490억 원에서 580억 원으로 18.4% 증가했다. 2013년 EBITDA에 6~7배를 곱한 가격에 동양매직을 인수한 NH-글랜우드 PEF는 동일 기준을 적용할 때 약 600억 원에 해당하는 기업가치 상승 효과를 낳았다.

동양매직

실적개선의 가장 큰 비결로는 가전 렌탈 부문의 급격한 성장이 꼽힌다. 매출액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가전 제조 부문의 기여도가 높지만, 영업이익이나 EBITDA는 제조와 렌탈 부문의 비중이 5대 5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 부문의 경우에도 아파트나 오피스텔 입주 때부터 장착하는 빌트인(Built-in) 부분이 호조를 나타냈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분양 시장이 살아나면서 빌트인 가전 수요가 늘어나 수주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가전회사 중에 유일하게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식기세척기 같은 제품의 경우 1인 가정 증가에 따라 틈새 수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그룹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영업외 손실이 발생한 탓에 순이익은 썩 많이 나지 않았다. 동양매직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억 원으로 2014년의 154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동양매직이 2014년 회계년도에 반영한 영업외 비용은 300억 원이 넘었다. 이 가운데 253억 원이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한 대위변제비용과 부실자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손상각비, 손상차손 등이다. 이 비용은 동양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더이상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매직 기타 영업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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